안산·시흥·화성에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진

경기도 안산ㆍ시흥ㆍ화성 일대에 226㎢(6,837만평) 규모의 가칭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된다.

안산시는 시흥 700만8,0264㎡(212만평), 안산 9,500만8,264㎡(2,874만평), 화성 1억2,400만㎡(3,751만평) 등 모두 226㎢(6,837만평) 규모의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산시는 건의에서 대부도, 시화 MTV, 대송단지, 시화호 북측간척지, 군자지구, 장곡 폐염전 지구, 유니버설스튜디오, 화옹지구, 송산그린시티 등 3개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상호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인천 경제자유구역, 황해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규모의 경제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안산시의 이 같은 건의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금융경색 등을 고려해볼 때 이 같은 계획추진에는 상당한 난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이들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사업이 속도를 내고 체계적으로 개발돼 당초 개발 목표를 달성하려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