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오는 3월 중 지방은행에서는 처음으로 50억원 규모의 공익재단을 설립한다. 경남은행은 지난 13~14일 본사 대강당에서 ‘2006년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일류 은행으로의 성장을 위한 5대 핵심과제 선정과 함께 공익 재단인 ‘경남은행 사랑 나눔 재단’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정경득 행장은 “지역민에게 신뢰 받는 지역 대표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민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지역밀착 경영의 중요성과 재단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경남은행은 올해를 지금까지 펼쳐온 다양한 지역공헌사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첫해로 삼고 그 규모와 폭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 행장은 “오는 3월 중 50억원의 기금을 출연, 지역의 각종 사회복지사업 뿐만 아니라 체육ㆍ문화ㆍ예술사업과 같은 기업 메세나 활동을 벌여나가겠다”며 “모든 지역공헌사업을 리드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공익재단 출범 이후 매년 당기 순이익의 1% 정도를 추가로 출연, 기업이익의 지역 환원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남은행은 경영전략회의에서 2006년을 ‘일류은행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 경영목표로 ‘신 성장기반 확충을 통한 시장지배력의 획기적인 강화’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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