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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발주공사, 특정업체가 독과점 ‘심각’

최근 5년간 경찰청이 발주한 공사 가운데 60%가 특정 업체들에 몰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덕흠(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2008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계약금 1,000만원 이상인 공사 241건을 73개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맡겼다.

이 가운데 143건(59.3%)을 10개 업체가 수주했고, 공사비 역시 전체 37억3,100여만원 중 19억5,000여만원(52.3%)이 이들 업체에 돌아갔다.

박 의원은 “특정 업체들에 공사를 몰아준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계약의 불공정성과 특혜 시비를 없앨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들 공사가 모두 공사금액 2,000만원 미만이어서 조달청을 통한 공개입찰 없이 수의계약을 할 수 있어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부분 노후 밸브 교체나 화장실 보수공사 등 공사비가 소액이고 급하게 진행해야 하는 공사여서 이전부터 해온 업체들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고 비용도 적게 든다”며 “5년치 통계를 내다보니 특정 업체들에 몰린 것처럼 보이지만 특혜나 몰아주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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