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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 많은 증시 내수주·IT주 부상
입력2004-11-01 11:33:10
수정
2004.11.01 11:33:10
주식시장에 중국의 금리 인상, 미국의 대통령 선거, 달러화 약세 등 `외풍'이 계속 불면서 이들 변수의 영향권에서 떨어져 있는 내수주와 정보기술(IT)주가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오전 증시에서 성원건설[012090]이 4%대, 코오롱건설[003070], 동부건설[005960], 대우건설[047040]이 2~3%대의 오름세를 보이는 등 건설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CJ홈쇼핑[035760]이 3%대, LG홈쇼핑이 5%대, 현대백화점[069960]과 동양백화점이 1%대의 상승세를 타고 있고 보험주와 반도체 관련주 등 IT주도 강세를 보이고있다.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내수 경기의 회복이 더딘 상태이지만 원화 강세와중국의 금리 인상으로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영업 실적이 뒷받침되거나 배당 매력이 있는 CJ홈쇼핑[035760], 현대건설[000720], 한미약품[008930], KT&G[033780], 한국전력[015760] 등 5개 종목을이달의 유망 내수 종목으로 추천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양경식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 인상에 따라 원자재 관련주와 중국 관련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축소하고 IT주와 건설주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IT주는 IT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주가가 많이 빠졌고 내년 1.4분기 후반 이후에는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금이 서서히투자 비중을 늘릴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또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한국판 뉴딜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건설주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해외 변수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주가 하락을 방어할수 있는 테마주로 고배당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증권은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고배당주로 LG상사[001120], 대한전선[001440], LG건설[006360], KT[030200], LG전선[00626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풍산[005810], 한국가스공사[036460], G2R[035000], SK텔레콤[017670]을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배당주와 건설.가스.유통주 등 내수주가 외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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