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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사주 매입때 은행·건설·제약주 사라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때 은행·건설·제약주 사라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기간에는 은행ㆍ건설ㆍ제약 등 내수주를 사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과거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하면 외국인 매도 등으로 정보기술(IT)주가 약세를 띠면서 은행ㆍ건설ㆍ제약주 등이 상대적인 선호주로 부각, 수익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과 음식료품 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1.16%, 0.56% 올랐다. 또 은행(-0.15%), 유통업(-0.35%) 등 다른 내수 업종도 종합주가지수(-0.68%)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IT주를 중심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하자 방어적인 업종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과정이 30% 정도 진행될 때까지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지난 2002년 이후 5차례의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사례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주가는 소폭 오르거나 내림세였다"며 "반면 주가가 평균 7.6%나 오른 은행ㆍ건설ㆍ제약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같은 기간 광동제약ㆍ대우건설ㆍ대구은행ㆍ금호산업ㆍ부광약품ㆍ중외제약ㆍGS건설ㆍ동아제약ㆍ한미약품ㆍ유한양행 등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5/06/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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