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매물부족이 여전한 서울 전세시장에서는 73주 연속 전셋값 상승세를 기록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가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포주공, 신천동 장미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가락시영 등을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가 0.11%가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울은 △송파(0.15%) △금천(0.09%) △동대문(0.06%) △서초(0.03%) △성북(0.03%) 등이 올랐다. 송파는 대규모 중층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가 1,500만원 올랐으며 인근 장미1·2차 역시 500만~2,500만원 동반 상승했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아이원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용산(-0.10%) △영등포(-0.10%) △마포(-0.08%) △양천(-0.0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용산은 이촌동 대림아파트가 5,000만원 가량 내렸다. 영등포는 신길동 경남아파트가 1,000만원~3,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1기 신도시는 분당만 0.03% 오르고 다른 지역은 한산한 모습이다. 수도권은 △성남(0.04%) △수원(0.02%) △화성(0.01%) △용인(0.01%) △안양(0.01%) △안성(0.01%) 등이 올랐다. 지난해 말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재건축 사업계획이 속도를 내는 성남 신흥주공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오산(-0.01%), 평택(-0.01%) 등은 거래가 뜸한 가운데 급매거래로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73주 연속 상승세(0.15%)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 전세시장에선 △광진(0.29%) △동대문(0.28%) △종로(0.28%) △동작(0.26%) △용산(0.26%) △강동(0.25%) △도봉(0.25%)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신도시는 △분당(0.05%) △산본(0.03%) △평촌(0.01%)이 올랐고 △일산(-0.01%)은 소폭 내렸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현대가 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과천(0.05%) △화성(0.04%) △고양(0.03%) △평택(0.03%) △인천(0.02%) △구리(0.02%)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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