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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현대·기아차, 화물연대와 협상

계열사 글로비스 통해…화주로는 처음

현대ㆍ기아차가 물류전담 계열사인 글로비스를 통해 화주로는 처음 화물연대와의 협상에 나선다. 이번 협상은 정부 및 국민 상당수가 화주와 화물연대의 ‘고통분담’ 요청에 적극 부응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협상결과가 향후 여타 기업들의 협상에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글로비스는 “화물연대 울산지부와 18일 오전10시 운송료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글로비스의 한 관계자는 “지난 9일 이후 화물연대 울산지부 카캐리어 분회의 운송 중단으로 현대차ㆍ기아차의 수출 및 내수 판매에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다”며 “유가 급등으로 인한 화물차주의 어려움도 공감해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글로비스는 협상에서 해당업무 담당 중역이 참석해 ▦경유가 인상분을 운송료에 반영하고 ▦왕복 운송률을 높여 공차(空車) 비중을 줄여주는 방안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다만 글로비스는 유가 상승에 따라 운송료를 정하는 유가연동제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유가연동제는 정부와 화물연대 측 협상으로 표준요율제가 시행되면 여기에 녹아들 수 있는 문제”라며 개별기업 차원의 결정사항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글로비스는 또 “울산이 가장 사업규모가 크기 때문에 협상에 우선 나서는 것이며 기타 공장은 별도의 협상을 해야 한다”며 “협상의 직접 당사자는 운송사 측과 화물연대이지만 (글로비스도) 관계사로서 참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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