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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수익률 다시 하락

3분기 공실률도 오름세

지난 2·4분기 반짝 상승했던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3·4분기에 다시 하락했다. 공실률도 전 분기보다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올 3·4분기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이 각각 1.2%, 1.22%로 집계돼 전 분기보다 0.39%포인트, 0.44%포인트씩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전 분기에 각각 0.15%포인트, 0.16%포인트 올랐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오피스빌딩 표본 824동과 매장용빌딩 2,331동을 집계한 결과다.

투자수익률 중 소득수익률은 오피스와 매장용이 각각 1.02%, 1%를 기록, 0.24%포인트, 0.26%포인트 떨어졌다. 자산가치를 나타내는 자본수익률 역시 오피스는 0.15%포인트 하락한 0.18%, 매장용은 0.18%포인트 떨어진 0.22%로 나타났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저금리로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상승세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아 2·4분기보다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수익률은 떨어진 반면 공실률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12.6%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대형 신축건물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반면 신규 임대수요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해 공실률이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매장용빌딩의 공실률은 10.5%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임대료는 오피스빌딩이 1㎡당 14만8,000원으로 전 분기와 같았으며 매장용빌딩은 31만6,000원으로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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