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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국회의원 본회의 출석상황 공개
입력1999-03-08 00:00:00
수정
1999.03.08 00:00:00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본회의 결석률이 평균 27.3%로 의원 1명마다 4회의 본회의중 1회 이상 불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국회가 「국회공보」를 통해 의원들의 본회의 출·결석 여부를 공개한 이후인 지난해 12월24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8차례에 걸쳐 있었던 본회의 출결상황을 8일 공개했다.
경실련이 발표한 국회의원 본회의 출결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8차례에 걸쳐 본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의원 1명당 평균 2회 이상 본회의에 불출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 자료에 따르면 8차례의 본회의에 모두 빠진 의원은 자민련 김복동 의원(무단 5회, 사유서제출 3회),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사유서제출 8회), 한나라당 최형우 의원(무단 2회, 사유서제출 6회), 무소속 정몽준 의원(무단 7회, 사유서 제출 1회) 등 모두 4명이다.
이어 7차례 불출석한 의원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으로 김윤환 의원(무단 7회), 신영균 의원(무단 1회, 사유서제출 6회), 6회 결석자는 한나라당 강재섭 의원(무단 2회, 사유서제출 4회), 자민련 김종필 의원(무단 1회, 사유서제출 5회), 무소속 홍사덕 의원(무단 4회, 사유서제출 2회) 등 3명이다.
또 5회 불출석자는 12명으로 한나라당이 김영구 김용갑 김철 이수인 조순 조웅규 한승수 의원 등 7명, 국민회의는 천용택 신낙균 의원 등 2명, 자민련은 박철언 오장섭 의원 등 2명, 무소속 강경식 의원 등 1명의 순이나 국민회의 불출석의원 2명은 모두 장관 겸직 의원이다.
한편 경실련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1회 이상 불출석한 의원들에 대해 결석사유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각 의원들의 출·결석 상황을 자료집으로 발간, 총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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