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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항로 정기화물선 5개월만에 재개

미래해운 이달말 투입...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

인천~제주간 정기 해운물류 수송이 이달말 부터 재개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된 지 5개월여만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연안화물선사인 미래해운이 새로 건조하고 있는 ‘미래11호’를 이달 말께부터 인천~제주간 정기화물 운송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미래11호는 경인아라뱃길의 경인항에 투입된 선박으로 침체된 경인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제주간 항로에 정기적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선박 가운데 새로 건조된 선박이 투입되는 것은 미래11호가 처음이다.

미래11호는 6,543톤급으로 길이 107.8m, 폭 20m, 10피트(304.8㎝)짜리 컨테이너 88개와 25톤트럭 43대, 5톤트럭 76대, 소형 승용차 229대 등을 실을 수 있다.



미래해운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이후 인천~제주간 물류 흐름이 중단된 것을 보고 지난해부터 건조중이던 미래11호를 이 항로에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며 “9월말께 선박검사증이 나오면 바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제주 항로에는 그동안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6,835톤급)와 오하마나호(6,322톤급)이 취항했으나 지난 4월16일 세월호가 진도해상에서 침몰된 후 운항이 취소돼 5개월째 운항이 중된되고 있다.

미래해운 외에 또 다른 선사에서도 인천~제주간 항로에 화물선 투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인천~제주간 물류 수송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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