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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재킷 입은 스피스 몸값 비싸졌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전망

"대회 초청료 200만弗로 껑충뛰고

올 상금 등 수입 최소 2,500만弗"

품성·나이 고려 상품가치 최고

남자 골프의 신성 조던 스피스(22·미국)가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비싼 몸이 됐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마스터스 대회에서 그린재킷을 차지한 스피스의 연간 수입이 2,500만달러(약 27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14일 "에이전트와 골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스피스의 올해 상금 외 수입이 지난해의 3배 이상에 달해 최소한 2,5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피스는 지난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운 마스터스 최소타 기록(18언더파 270타)과 타이를 이루고 당시 우즈의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최연소 챔피언에 오르며 '우즈 후계자'로 떠올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번 우승으로 스피스는 골프다이제스트의 골프선수 연간 수입 순위 16위에서 5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피스는 언더아머·AT&T·타이틀리스트·롤렉스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스피스는 총 1,230만달러를 벌었고 그 가운데 상금 외 수입이 600만달러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마스터스 우승상금 180만달러 등 벌써 상금으로 500만달러 가까이 벌었고 상금 외 수입은 2,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이 매체는 추측했다. 또 마스터스 우승으로 스피스는 PGA 투어가 아닌 외국 투어 대회에 출전할 때 받는 초청비용도 종전 40만달러 정도에서 200만달러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글로벌 기업이나 에이전트들이 스피스의 상품가치를 높게 보는 이유도 분석했다. 우선 '깜짝 우승'이 아니었기 때문에 앞으로 메이저 승수 추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201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스피스는 지난달 밸스파 챔피언십부터 마스터스까지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준우승-준우승-우승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아직 만 22세가 되지 않은 어린 나이, 자폐 여동생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착한 품성, 메이저 중의 메이저인 마스터스를 제패했다는 점 등도 기업이나 대중의 호감을 사고 있다.

한편 스피스는 이례적으로 메이저 우승 직후 휴식 없이 곧바로 PGA 투어 대회에 나간다. 그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리는 RBC헤리티지(총상금 590만달러)에 출전해 2주 연속이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마스터스 챔피언이 바로 다음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07년 잭 존슨(미국) 이후 8년 만이다. 이 대회에서는 최경주, 배상문, 노승열, 케빈 나, 루크 도널드 등이 샷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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