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대책> 방통위 스마트폰 음성무료통화량 20분 이상 확대 추진

이용자 1인당 월 2,000원 요금인하 효과

방송통신위원회는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음성통화량을 지금보다 20분 이상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음성무료통화량을 20분 이상 확대하면 스마트폰 이용자 한 사람당 월 약 2,000원 이상의 요금인하 효과가 발생해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방통위는 예상했다. 현재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5만5,000원 이상 스마트폰 정액요금제의 경우 300분의 음성통화를 무료로 쓸 수 있다. 최성호 방통위 통신이용제도과장은 “음성무료통화량 확대에 대해 이동통신사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 시행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또 1ㆍ4분기중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저렴한 청소년, 노인층 요금제 출시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요금제는 가장 낮은 정액요금제(3만5,000원)보다 싸고 음성ㆍ문자ㆍ데이터를 전용해서 사용 가능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노인층 요금제의 경우 일반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낮고 무료혜택이 많은 요금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