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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친박 "이제는 본격 공천전쟁"

진통끝에 공심위 인선 매듭 계파 소속 인사 후보밀기 나서<br> "차기당권 등 향배 좌우" 영남·강원 놓고 한판승부 예상

정몽준(오른쪽 두번째) 대표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오대근기자

SetSectionName(); 친이·친박 "이제는 본격 공천전쟁" 진통끝에 공심위 인선 매듭 계파 소속 인사 후보밀기 나서 "차기당권 등 향배 좌우" 영남·강원 놓고 한판승부 예상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정몽준(오른쪽 두번째) 대표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오대근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나라당의 '6ㆍ2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둘러싼 당내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 간 진검승부가 10일 시작됐다. 세종시 수정문제로 서로 감정대립까지 해온 양 계파가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지역별 당의 간판으로 계파 소속 인사들을 밀기 위한 본격적인 줄다리기에 나선 것이다. 친이계와 친박계가 그동안 6ㆍ2지방선거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과정에서 계파별 위원배분 문제로 논란을 빚으며 서로 신경전을 벌였다면 이제부터는 '공천전쟁'이라는 본게임을 시작하게 된 셈이다. 특히 친이계와 친박계 인사들이 맞서서 공천경쟁을 하고 있는 영남권 광역단체장 후보와 강원지사 후보로 각 진영 인사를 내세우기 위한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과 강원 지역은 양 계파의 치열한 한판승부가 불가피한 곳이다. '당 공천권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통하는 한나라당의 텃밭인데다 이곳의 지자체장은 차기 당권과 대권 향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양측이 결코 상대 진영에 지자체장 후보자리를 양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를 갖고 15명의 중앙당 공심위 구성안을 의결, 진통 끝에 인선을 마무리했다. 공심위는 위원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을 포함한 차명진ㆍ장제원ㆍ안효대ㆍ배은희 의원과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 등 친이계 6명, 유정복ㆍ김선동ㆍ조원진ㆍ안홍준 의원 등 친박계 4명, 남경필ㆍ조윤선 의원 등 중립의원 2명에 곽진영 건국대 교수,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대표, 진영재 연세대 교수 등 외부인사 3명으로 구성됐다. 친박계가 공심위 참여를 요구했으나 당 지도부와 친이계가 반대했던 제1사무부총장 출신의 친박계 이성헌 의원은 배제됐다. 대신 당초 3명이었던 친박계 몫은 4명으로 1명 늘었고 중립계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한나라당이 친이ㆍ친박 간 첨예한 이견을 노출한 공심위 구성을 서둘러 완료한 것은 중앙당에 이어 전국 16개 시ㆍ도당 공심위 구성에서 계파 갈등이 불거질 경우 지방선거 준비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현실적 고려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앙당 공심위는 이날 위원 인선을 완료한 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깨끗한 공천"을 다짐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많은 논의 끝에 구성된 공심위여서 많은 관심과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러한 우려를 확 날려버릴 수 있도록 깨끗하고 원칙있는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의원도 "공천을 잘해서 당이 신뢰를 받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만 그 반대도 될 수 있다"며 "제대로 공천해서 당과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친박계에선 공심위 구성안에 불만을 표출하는 등 벌써부터 공심위의 공정 운영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친박계의 한 핵심 의원은 "공정성에 대한 의지가 없고 특정인에 대해 재단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대단히 불만족스럽다"며 "한나라당이 정치보복을 제도화한다는 차원에서 가장 나쁜 선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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