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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 굿매너] <82>담배는 때와 장소 가려서

샷 전엔 흡연 삼가고 지정장소 이용을

골프와 담배. 언뜻 보기에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만남이다. 맑은 공기 마시러 필드에 나가는 것 아니던가. 스트레스 풀기 위해 볼 치는 것 아니던가. 하지만 애연가 골퍼들의 입장에서는 이만큼 멋들어지게 궁합이 맞는 조합도 없다고 한다. 탁 트인 공간 맑은 공기 속에서 피우는 담배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라고 입을 모은다. 골프 하면서 스트레스 쌓여 피우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변한다. 금연 운동이 번지고 있지만 성인들에게 골프장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때문에 골퍼 스스로 ‘필드 흡연’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절실하다. 먼저 ‘장소’를 가려야 한다. 대부분 골프장은 실외 공간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산불 예방을 위해서다. 국내 코스는 거의 예외 없이 산악지대에 조성됐기 때문에 골프장 화재는 곧장 대형 산불로 이어진다. 클럽하우스 안팎의 지정 장소, 그늘집 주변, 승용 카트 내부 등에서만 피울 수 있다. ‘때’ 맞춰 피우는 것은 중요한 매너 문제다. 자신의 순서가 다 됐는데 그제서야 담배를 피워 물고 티잉그라운드에 올라가는 골퍼가 있다. 그리고는 샷 하기 전 불 붙은 담배를 아무렇게나 던져놓거나 침이 잔뜩 묻은 담배를 캐디에게 맡기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 담배를 문 채 퍼팅을 하거나 불 붙은 담배를 그린에 올려놓는 경우도 있다. 카트 내에서라도 동반자가 꺼리는 기색이라면 삼가야 한다. 자연과 동반자, 그리고 경기에 피해를 입히는 정도라면 어떠한 합리화가 따르더라도 흡연은 이기적인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공동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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