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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Q&A] 서울외곽 집 사려는데 선거 때 값 오를지…

선거 기대보단 실거주 고려를


Q=현재 해외에서 근무 하고 있고 한국에 집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2년은 동남아에서 근무할 예정이고 수입은 월 1,000만원 정도입니다. 한강이 보이는 구리나 남양주의 아파트를 5억원 미만 선에서 구입하고 싶습니다. 올해 선거가 두 차례 있는데 예전과 같이 집값이 오를까요. 아니면 서울 외곽 지역에 집을 사는 게 좋을까요.(40대 해외근무 주재원 A씨)

A= 예전에는 선거 때 각종 부동산 개발 계획이 공약으로 나오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선거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한국부동산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987년 이후 6번의 총선과 5번의 대선에서 선거기간과 비선거기간의 연평균 지가 상승률은 각각 5.58%, 5.61%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주택은 비선거기간의 상승률이 5.38%로 선거기간 3.98%보다 오히려 높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낮습니다. 선거만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더구나 2년 후의 집값은 더욱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선거에 대한 기대보다는 실거주 측면에서 집을 매매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경기도는 같은 가격에 서울보다 큰 면적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고 생활환경도 쾌적합니다. 단 직장이 서울에 있다면 지역적 차이는 있지만 접근성은 떨어지는 단점은 있습니다.



특히 구리시는 원래 서울 접근성이 좋은데다 암사대교 개통과 지하철 8호선 연장이라는 2가지 호재가 있습니다. 다만 지하철 8호선은 아직 착공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개통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면 희소성 때문에 가격 하락에 대한 위험은 다른 아파트에 비해 낮을 수 있습니다.

2년 후 한국에 돌아오기 때문에 실거주를 고려해 매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매매 할 때는 지역 선택 후 급매물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해외에 거주 때문에 '발품'을 팔아 급매물을 찾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구리ㆍ남양주 이외의 지역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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