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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 29년만에 가장 길다

올 여름 장마가 최소 45일 이상 이어져 29년 만에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 지난 6월21일부터 시작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제주도 지방에 약한 비가 내리면서 장마 기간이 무려 44일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일에도 제주와 남부 지방에 비가 계속될 가능성이 커 장마기간이 최소 45일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980년 제주와 남부 지방이 각각 46일과 45일을 기록한 이래 가장 긴 것이다. 장마가 예년처럼 7월 중ㆍ하순에 끝나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까닭은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비정상적인 영향 때문이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어 무더위가 이어졌는데 오호츠크해 고기압 세력에 밀려 올라오지 못하면서 장마전선이 오래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필리핀 해상에 있는 열대 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할 경우 장마기간은 더욱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1개월 예보(8월11일∼9월10일)’를 통해 8월 중순에는 평년과 비슷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하순에는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예보에 따르면 이달 중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18∼26도로 평년과 비슷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8월 하순에는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평년(18∼26도)보다 기온이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이겠으나 9월 상순에는 다시 평년(16∼25도)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강수량은 평년의 188∼353㎜를 유지하며 중순보다 하순에 비가 더 많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8월 중순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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