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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 꽤 높다"는 옐런 발언의 파장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6일(이하 현지시간) 주가가 일반적으로 꽤 높게 평가돼 있다고 발언한 배경 분석에 시장이 분주하다.

옐런은 이날 워싱턴DC의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린 ‘금융과 사회’ 포럼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함께 참석해 일문일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식 가치가 현재 일반적으로 꽤 높게 평가돼 있다”며 “(거품)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 금리가 매우 낮아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채권 수익률이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는 그러나 옐런 발언의 충격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장이 옐런 발언 진의를 차츰 파악하면서 단기적 파장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 뉴저지주 저지시티 소재 리버티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릭 머클러 대표는 로이터에 “(금리 인상에 앞서) 시장을 단련시키려는 옐런 의장의 의도”라며 “이 발언에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에게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웨드부시 이퀴티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마소카 투자책임자(CIO)는 “초저금리가 자산 가치를 부풀리고 있음을 상기시키려는 메시지”라면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과다한) 주식 가치가 악화할 것임을 (미리) 경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1996년 12월 5일 당시의 증시 과열을 겨냥해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란 표현을 사용, 거품 폭발을 견제하는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음을 언급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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