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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많이 볼수록 학업능력 떨어져

뉴질랜드 대학 연구팀 조사

TV를 많이 보는 어린이들의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지난 72~73년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5~15세 어린이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TV 시청 습관을 조사한 결과, TV를 많이 보는 어린이들이 대학에 갈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머리가 좋은 어린이들도 TV를 많이 볼 경우 20대에 대학졸업장을 손에 쥘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 동안 TV시청이 어린이들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왔으나 어린이들의 TV시청이 청년기 학업에 미치는 영향까지를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에서 어린이들의 평일 평균 TV 시청 시간은 하루 2시간으로 시청시간이 평균치 이하인 1.9시간 어린이들은 학사 학위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2.76시간은 고등학교 중퇴, 2.5시간은 고등학교 졸업, 2.3시간은 전문대과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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