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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배당주 투자는 내년 1월중순 이후"

배당 기준일을 맞아 향후 주식 투자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 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올해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시기를 내년 1월 중순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조언이 많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배당 기준일인 28일 "배당 관련주의 투자는 배당일 이후의 조정을 피했다가 1월 중순 이후에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장기 투자자라면 배당주를 처분할 필요가 없지만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경우라면 고려해볼만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2년 배당우량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의 경우 지난 2003년 1월16일에 중기 저점을 기록한 뒤 많이 올랐고 2003년 포트폴리오는 올 1월26일에 바닥을 찍은뒤 반등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배당주 투자 시기는 ▲7월 중순(기업 반기 실적 가시화되면서 연간 실적추정이 가능해지기 직전) ▲ 11월 중순∼ 12월 중순(배당에 대한 막바지 기대감 반영) ▲ 1월 중순 이후(역배당 투자) 등 세차례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도 "배당 기산일 이후 권리락과 배당후폭풍의 영향은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면서 "후폭풍의 영향이 절정에 달하는 시점은 대략 1월 중순에서 2월까지인 만큼 배당 관련주 투자는 그 이후의 저가매수를 노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증권은 "올해는 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배당락 이후의 매물 부담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유입된 배당투자 물량의 매물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동양증권은 "외국인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올해는 배당락에의한 하락폭이 예년에 비해 클 것으로 관측돼 단기적 수급변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배당락 자체가 주가 추세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점과 글로벌 증시의 흐름이 건재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허재환 애널리스트는 "과거 배당락 다음날의 주가 등락률은 북핵문제와 이라크전쟁이 불거졌던 2002년을 제외하면 대체로 빠르게 회복됐다"고 지적하고 " 해외 증시 분위기도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을 겨냥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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