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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해가는 가교 역할을 할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이달 안에 나온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중소기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견기업육성대책 마련을 위해 부처 간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달 안으로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번에 발표될 대책은 중소ㆍ중견기업의 성장 유도에 초점을 맞춰 금융ㆍ세제 분야 등을 망라한 내용"이라며 "중소기업으로 시작해 중견ㆍ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많아야 우리나라가 튼튼해지고 일자리도 많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업계에서 건의한 중소기업 현안과제 역시 상당 부분 대책에 포함돼 있다"며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에서도 남다른 차원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계 대표들은 이날 납품단가 적정화를 비롯해 ▦대기업의 불공정한 하도급거래 개선 ▦소프트웨어 사업 통합발주 금지 ▦신재생에너지 지원한도 확대 ▦유통산업발전법 조속 개정 등 중기 현안 해결을 위한 과제를 정부 측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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