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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일주일째…기상악화로 중대 고비

폭염ㆍ최고 시속 100㎞ 강풍 타고 불길 급속 확산

호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일주일째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여건까지 악화되며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았다.

2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비상사태가 선포된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는 60개 이상의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으며 이 가운데 17개 가량은 통제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산불이 통제되지 않고 있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등 NSW주 주요 지역의 23일 낮 최고기온이 35℃ 안팎까지 치솟고 시속 100㎞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고 수위의 산불경보가 발령됐다.

한편 NSW주 경찰은 지난 13일 뉴캐슬 인근에서 두 건의 방화를 저지른 혐의로 11세 소년을 붙잡아 기소하는 등 10대 방화 용의자 5명을 기소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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