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 개국 첫날 시청률이 1% 미만을 기록하며 ‘예상대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2일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일제히 개국한 JTBC, 채널A, TV조선, MBN 등 종편 4사의 시청률은 1개 프로그램을 빼고 모두가 1% 미만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일 밤 10시 방송된 ‘JTBC뉴스10’이 유일하게 전국 가구 시청률 1.215%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이어 JTBC의 ‘TBC추억여행’이 0.928%로 뒤를 이었고 채널A의 개국특집 다큐멘터리 ‘하얀묵시록 그린란드 1부’ 0.905%, TV조선의 ‘9시뉴스 날’ 0.848% 순이었다. 특히 종편 4사가 오후 5시40분부터 2시간10분간 공동 중계한 ‘개국공동축하쇼 더 좋은 방송 이야기’마저 4개 채널 시청률 합이 1부 1.953%, 2부 2.087%에 불과한 수모를 당했다. 이에 대해 종편 4사의 프로그램이 ‘종합편성’이라는 이름과는 무색하게 기존 케이블 채널과 비슷하게 식상한 구성으로 일관,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는 해석이 나왔다. 첫날 방송은 그나마 관심을 모을 것이라는 기대마저 빗나갔다. 여기에 잇따른 방송사고와 선정적이고 근거가 부족한 보도도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