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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DMB 내달 1일 서비스 '불발'

방송위 허가추천 지연으로 상당기간 지연 불가피

다음달 1일 첫 전파를 발사할 예정이던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가 당초 계획보다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TU미디어의 위성DMB가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KBS 등 선발 지상파DMB 3사가 위성DMB를 추격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해당기관에 따르면 방송위원회는 지난 3월 지상파DMB 사업자로 모두 6개사를 선정, 발표했으나 3개월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정보통신부에 허가추천을 의뢰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사업자 선정후 불과 수일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업계 안팎의 관측에서 크게 벗어난 것으로 현재로선 방송위가 당장 허가추천을 의뢰하더라도 제때에 전파를 발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통부의 내부 심사작업과 시설검사 등 행정·물리적인 절차에 일정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7월1일 서비스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방송위원회는 지난 3월28일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KMMB, YTN DMB, 한국DMB·CBS 등 비지상파 3사를 지상파DMB 사업자로 공식 선정했지만 현재까지 미비한 요건 등을 보완하는 준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위는 현재 상당부분 준비작업이 진척된 지상파 3사와 달리 비지상파 부문사업자들의 준비 작업이 다소 늦어지면서 허가 추천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측은 "방송위의 허가 추천이 접수되는대로 사업허가를 내준다는 내부 방침이 서 있지만 아직까지 허가추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지상파DMB 서비스는 상당기간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도 "방송위측이 허가 추천을 의뢰해 오면 법규상 60일이내에 허가를 내줘야 하지만 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가능한 이른 시일안에 공식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관계자들은 지난 5월초 모임에서 조속한 서비스 개시에 합의, 오는 7월1일 관악산 송출 시스템을 이용해 지상파DMB 전파를 송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위성DMB는 지난 5월 무료 서비스 이후 최근까지 전국적으로 약 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비교적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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