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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라자] 올해 유행 패션경향 '캐주얼풍이 강하게 분다'

뉴밀레니엄의 원년인 올해는 출발의 의미가 특히 강하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패션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캐주얼부문의 회복추세.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뚜렷해지고 레저가 생활로 정착되면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측된다. 80년대 의류시장을 주도하며 급성장했던 영캐주얼은 90년대들어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98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실용성이 패션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캐주얼의류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은 물론 남·녀 성별 구분없이 두루 입는 스타일들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스포츠의류와 캐주얼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도 올 패션시장 변화의 큰 특징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스포츠의류는 기능성, 캐주얼은 패션성이 강조돼 각각의 영역이 분명했다. 그러나 최근 기능성을 갖추면서 패션성도 뛰어난 캐주얼 또는 스포츠의류가 등장하고 있다. ◇남성복=자로 잰듯한 정장 일변도에서 탈피, 자유롭고 개방적인 생활에 맞는 실용성이 풍부한 캐주얼 스타일이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경기회복과 인터넷 등 벤처사업의 확대로 자유로운 전문직 종사자들이 증가하고 재택근무자 등이 늘어난데 따른 현상. 색상은 베이지와 밝은 회색이 주류를 이루면서 원색에 가까운 색상도 등장할 전망이다. 소재는 천연소재와 합성소재의 혼방 또는 코팅 등의 가공소재가 주로 선택될 것으로 보인다. 실루엣은 몸을 적절히 감싸면서 과장되지 않는 소프트라인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복=무채색 분위기에서 벗어나 원색 등 밝고 환한 색상과 편안하면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 생태주의에 영향받아 화려한 색상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천연소재와 자연적인 색상이 큰 흐름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전자음과 번쩍거림으로 묘사되는 테크노열풍에 따라 글리터리룩이 유행하고 레이스와 리본 등 기존의 여성미를 강조한 옷들도 많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적극적으로 레저를 즐기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한편 고학력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주도로 미시캐주얼 시장이 다시 부상하고 크로스코디가 가능한 단품이 인기를 얻는 것도 올해의 변화로 꼽힌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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