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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이모저모] 우즈 여성팬에 키스 봉변

이른 아침까지 굵은 빗방울이 몰아쳤는데 오전조가 경기를 하는 동안에는 빗발이 가늘어져 간혹 소나기가 내리는 정도로 날씨가 호전. 오후 들어서는 짙게 드리웠던 먹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면서 햇살이 내리쬐기까지 한 것.○…1라운드 중반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며 단독선두를 달렸던 데이비스 러브 3세가 12번홀(파 4)에서 무너졌다. 11번홀까지 1언더파를 유지하던 러브3세는 12번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졌고 이후 두번 만에 볼을 러프에서 꺼낸 뒤 결국 4온 2퍼팅으로 더블보기를 한 것. 러브3세는 1오버파로 밀렸고 13번홀(파 3)에서도 티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트리는 등 갑작스런 난조로 상위권에서 추락. ○…타이거 우즈의 프로데뷔 때부터 파트너로 활약하다 올초 해고당했던 「콧수염 캐디」 마이크 코언이 이번 대회에 짐 퓨릭의 캐디로 출전해 눈길. 우즈와 결별한 뒤 가끔씩 퓨릭을 도와주던 코언은 최근 퓨릭과 전담캐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까지 2년간 우즈와 함께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경험 때문에 퓨릭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3오버파 74타, 공동 11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타이거 우즈가 젊은 여성팬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우즈가 경기를 마친 뒤 같은 조 이안 우스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금발에 비키니 차림의 8등신 미녀가 우즈를 향해 뛰어나온 것. 이 여성은 깜짝 놀란 우즈를 끌어안고 입술과 볼에 키스세례를 퍼부은 뒤 줄행랑. ○…「메이저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데이비드 듀발은 첫날 경기를 마친 뒤 대회장인 커너스티골프장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 듀발은 이날 8오버파 79타를 쳐 예선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는데 경기뒤 가진 인터뷰에서 『파인허스트골프장에서 열린 US오픈도 쉽지는 않았지만 그때는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지만 이 곳은 즐기기는커녕 스트레스만 받게 하는 코스』라고 불평. ○…개최지 스코틀랜드 출신의 샘 토렌스의 브리티시오픈 연속출장 기록이 27회에서 중단. 토렌스는 1라운드가 시작되기 직전 『이 코스에서 대회에 나설 실력이 되지 못한다』며 백기를 들고 출전을 포기한 것. 지난해까지 27년간 브리티시오픈에 연속출장했던 토렌스는 81년 대회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게 가장 좋은 성적. 한편 주최측은 대기선수 2번인 닐 프라이스(영국)를 대신 출전시켰다. ○…브리티시오픈에 악연이 있는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1라운드에 7오버파 78타로 부진, 갤러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애플비는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한 뒤 아내 르네이와 프랑스로 휴가를 떠나기 위해 런던의 기차역에 갔다가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었던 것. 이 사고 뒤 한때 실의에 빠졌다가 재기에 성공한 애플비는 1년 만에 영국땅을 밟아 아픈 기억이 되살아난 듯 첫날 경기에서 평소의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7오버파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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