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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샘플 전문제조 구미공단 ㈜엠텍 하종영 사장

"中企 시제품제작 저렴한 비용으로 대행"<br>금형·설비 없는 기업들 각종 전시회 참가 도와<br>다양한 전문인력 운영 맞춤 디자인 개발 지원도

하종영 사장이 샘플 가공연마 설비 앞에서 시제품 생산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가나 시제품 개발을 도와주는 역할이지만 일단 기업의 의뢰를 받으면 내 회사라는 생각을 가지고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공단에서 전자제품 관련 중소기업의 샘플 제품을 전문으로 제조하고, 디자인 연구를 대행해 제품의 경쟁력과 품질을 높여주는 전문 회사인 ㈜엠텍의 하종영(41) 대표의 말이다. 하 사장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은 세계각지에서 열리는 각종 전자제품 전시회에 참가하려 해도 높은 시제품을 만드는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중소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는 비용으로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엠텍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하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시제품 전문회사를 운영해 오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에서 인증하는 산업디자인전문회사로 등록된 데 이어, 지난 206년부터는 구미시의 시제품제작센터 위탁운영업체로 지정되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틀을 확보했다. 엠텍은 전자정보 통신기기와 생활가전기기를 포함한 각종 산업기기에 대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이들 제품들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샘플 제작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하 사장은 “기업들이 신제품 양산에 앞서 샘플제작과 각종 실험을 거쳐 시장조사까지 해야 하지만 값비싼 금형과 각종 기계설비의 미비로 애로를 겪고 있다”며 “엠텍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보유한 연구 인력과 시설을 이용해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모델에 대해 별도의 금형을 제작하지 않고 ‘연마 제품’을 제작해 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제조사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엠텍이 생산한 시제품으로 각종 성능실험과 시장조사를 거친 뒤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본격적인 설비를 갖추고 양산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엠텍은 자체상품의 디자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회사에 대한 맞춤형 디자인 개발도 하고 있다. 초기 기술개발단계에서부터 샘플과 상표디자인, 양산단계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공정을 관리해 주는 역할이다. 뿐만 아니라 시장개척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전문인력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창업도 지원 하고 있다. 하 사장은 “이러한 통합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300여건에 달하는 디자인 컨설팅을 담당했고, 현재도 연간 30건 이상을 대행해 주고 있다”며 “이런 실적과 기술에 힘입어 20여명의 기술진과 함께 매년 30%정도의 매출신장을 이뤄 현재는 연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만들어 준 상품 샘플과 시제품으로 바이어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큰 기쁘다”며 “회사의 이익에 앞서 사회적 보람이 큰 회사인 만큼 앞으로도 잘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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