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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돈 쓰고 돈 버는' 제휴몰 인기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 추가혜택 제공… 쇼핑족 몰려

회사원 김지현(38)씨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200만원에 판매되는 TV를 '기업 제휴몰'을 이용해 180만원에 구입했다. 여기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가 18만점 적립돼 18만원 금액의 아기 침대도 샀다. 아기 침대를 사은품으로 받은 셈.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 속에 소위 '돈 쓰고 돈 버는' 기업 제휴몰이 알뜰 쇼핑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 제휴몰은 기업에서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를 맺어 해당기업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때 추가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사이트를 말한다.

생활환경기업 코웨이는 '페이프리(payFree) 제휴몰'을 통해 쌓은 포인트로 정수기ㆍ비데 등 렌탈 사용료 결제가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의 '샵앤마일즈'는 항공 마일리지를 추가로 쌓아주고, 신한카드의 '올댓쇼핑 제휴몰'은 신한카드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소비자는 포인트로 알뜰 쇼핑이 가능해지고, 해당 기업은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온라인쇼핑몰은 구매력이 높은 우량고객을 유입하는 '윈윈(Win-Win) 효과'를 내는 것.

대표적으로 페이프리 제휴몰은 오픈 6개월 만에 총 1만1,000명이 이용했다. 페이프리 제휴몰을 통해 GS SHOP ∙ 옥션 ∙ 롯데아이몰 ∙ CJ오쇼핑 등 국내 주요 쇼핑몰을 접속할 경우, 기존 쇼핑몰 자체 포인트 적립이나 신용카드 포인트 적립과 별도로 구매 금액의 10%를 코웨이에서 페이프리 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준다. 사용자는 적립된 페이프리 포인트로 코웨이의 제품 렌탈료를 납부하거나 쇼핑몰 구매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코웨이가 제공한 금액은 약 300억원에 달한다.



페이프리 제휴몰을 이용하는 코웨이 고객 김경희씨(42∙여)는 "처음이 어렵지 제휴몰을 통해 쇼핑몰에 접속하는 습관을 기르니 앉아서 돈 버는 기분"이라며 "110만원짜리 노트북을 사고 적립된 포인트 11만원 덕에 정수기 렌탈료를 5개월 동안 따로 내지 않고 포인트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제철 코웨이 고객전략팀장은 "제휴몰을 이용해본 10명 중 8명 이상의 고객이 재방문해 구매했다"며 "여행ㆍ캠핑 등 여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대형 여행사들과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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