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당하기만 합니다."-김문수 경기지사(@kimmoonsoo1), 북한은 북방한계선(NLL)과 고립된 연평도ㆍ백령도 등 안보 취약지역을 계속 유린한다고. 북의 선제공격에 뒷북치는 우리 대응으로 나라 전체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가을이 저 멀리 가고 있네."-박성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ohmybook), 어디선가 들려오는 낙엽 쓰는 소리가 가을의 마지막 소식이 될지 모른다고. 낙엽을 쓰는 이의 머리 위에는 휑한 나무 한 그루가 남아 있겠지라면서. "똑같은 시나리오."-조국 서울대 교수(@kikcho), 북한은 사과하지 않고, 남한은 북한 규탄에 몰입하며, 미국은 중국에 대북 압력을 넣으라 하고, 중국은 양비론과 자제를 강조하는 모습이 한결같다고. 군사적 문제해결을 추구하는 북한을 견인하고 변화시킬 남측의 '지렛대'가 사라진 것이 안타깝다면서. "잘 계시겠지 그곳에서도…"-소설가 김영하(@timemuseum), 윤대녕의 '대설주의보'에 수록된 단편 속에 등장하는 극작가 고(姑) 윤영선 선생의 이야기를 읽고. 마음이 아이처럼 맑고 따뜻한 분이셨다고 회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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