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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재도전… "두번 안울어"

롯데제과, 프리미엄 과자 '팜온더로드' 출시

오리온 '마켓오'와 정면 승부

"메가브랜드로 집중 육성할 것"


롯데제과가 프리미엄 과자시장에 재도전한다. 2009년 선보였다 2년 만에 사업을 접었던 프리미엄 과자 브랜드 '마더스 핑거' 이후 5년 만의 시도다. 이에 따라 앞서 2008년 마켓오·닥터유로 국내 프리미엄 과자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오리온과의 정면 승부가 예고된다.

롯데제과는 프리미엄 과자 브랜드 '팜온더로드'(사진)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비스킷 2종과 젤리 2종 등 총 4종이다. '아몬드머랭'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아몬드 분말, 계란 흰자위 등으로 만든 머랭 쿠키로, 미국 캘리포니아 만다른 농장의 아몬드를 얹었다. '초코호두'는 호두를 반으로 잘라놓은 모양의 쿠키 속에 초콜릿 케이크를 담은 형태로 밀크 초콜릿과 미국 센트럴 밸리 미드밸리넛 농장에서 공급받은 호두를 올렸다. 블루베리 스노우 젤리·딸리 큐브 젤리는 블루베리 과즙과 논산딸기가 각각 20%, 30% 들어있다.

롯데제과는 이들 제품에 첨단 장비를 도입해 맛과 식감을 높이고 최적의 조건을 갖춘 농장에서 생산한 원료로 최고 품질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아몬드머랭 가격은 42g이 2,500원, 84g은 5,000원이다. 초코호두는 84g이 2,500원, 147g이 4,300원이며, 블루베리스노우젤리(43g)과 딸기큐브젤리(48g) 가격은 각각 1,000원이다. 일반 과자보다 2~3배 비싼 수준이다.



롯데제과는 2009년 출시한 마더스 핑거 사례를 교훈 삼아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사활을 걸겠다는 생각이다.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웰빙 트렌드가 빠르게 퍼지고 있지만 기존 과자에 익숙한 소비자 입맛을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마더스 핑거가 건강 과자 콘셉트만을 내세웠다 실패한 만큼 시제품 테스트 등 소비자 반응을 한층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개발 기간만 3년 가량 걸렸다"며 "40여 차례의 소비자 조사와 시제품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맛이나 포장, 가격, 제품명 등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식행사, 온라인 이벤트, TV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메가브랜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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