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R(Membrane Bio-Reactor)은 하ㆍ폐수 처리공법 중 하나로, 미생물을 이용해 하ㆍ폐수를 처리한 후 미세공의 분리막(Membrane)으로 폐수와 슬러지를 한번 더 분리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다른 처리기술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크고, 인 성분 제거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기존 MBR설비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흡착제로 인을 제거할 수 있는 ‘저에너지 고효율 하이브리드 MBR 공법 개발’ 국책 연구사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하고 사업자로 웰크론한텍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출연금 6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8억원 규모로, 2015년까지 2년간 경북 상주시에 실증화 실험 시설을 운용할 예정이다. 또 사업기간 중 ‘환경신기술 검증’을 받고 공공 하ㆍ폐수 처리시설, 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 민간 오수처리시설에 상용화한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MBR 공법이 개발되면 기존 MBR 공법의 에너지 과소비 문제가 개선되고 30% 이상 인 제거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받게 되면 웰크론한텍의 수주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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