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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봉쇄 완화

소비재·건축자재 반입 허용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일부 완화했다. 하지만 소비재 품목과 일부 건축자재만 반입을 허용함에 따라 경제 재건은 요원한 것으로 평가된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5일(현지시간) 새로운 가자지구 반입금지 품목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생필품과 시멘트, 철근, 아스팔트 등 건축자재를 국제사회가 실행ㆍ감독하는 건설 사업에 투입하는 조건으로 반입할 수 있지만 군수물자 등에 대한 봉쇄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발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6일 워싱턴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미국 백악관은 환영입장을 밝혔고, 중동 특사인 토니 블레어는 "가자지구 거주 팔레스타인인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입 허용 품목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금수 품목의 범위가 너무 넓어 가자지구의 생활여건 개선은 요원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자지구 지도자들은 " 봉쇄 해제 품목이 제한적이며 경제 재건을 위해서는 수출 제한 조치가 반드시 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을 공격해 9명의 사망자를냈으며, 이 사건으로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봉쇄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대부분을 차지한 터키는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터키 외무장관 아메트 다부토글루는 5일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사과하거나 국제조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터키와 이스라엘의 관계는 단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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