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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中 금리 더 올려야"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 금리인상을 단행한 중국에 추가 금리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완다 쳉 IMF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지난 2일 홍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통화긴축 상황을 지속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추가적인 (금리인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쳉 부국장의 이 같은 발언은 IMF가 최근 발간한 ‘2006년 아태지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들 지역이 7%대의 강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나왔다. 쳉 부국장은 또 “금융 시스템에 존재하는 풍부한 유동성이 대출 증가를 부채질할 수 있다”며 “과거에는 정부에 의한 자본 재구성으로 구조조정을 겪었던 은행들이 대출을 억제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러한 경향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은행들의 막대한 부실여신 규모를 언급하면서 “이런 조건에서는 중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현명할 것”이라며 “위안화도 더욱 탄력성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중국의 무수익여신(NPL)이 중국의 외환보유액 8,750억달러(2005년 말 기준)를 능가하는 9,000억달러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의 관영은행 빅4의 NPL만도 3,580억달러 규모이며 부실기업에 투자된 자금까지 감안할 경우 악성부채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과열되고 있는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 10월(0.27% 인상) 이후 처음으로 4월27일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58%에서 5.85%로 0.27%포인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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