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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두루넷 가입자 증가세
입력2003-05-04 00:00:00
수정
2003.05.04 00:00:00
오현환 기자
법정관리 중인 두루넷의 가입자가 지난달 증가세로 반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루넷은 지난 4월말 자사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가 128만425명으로 지난 3월보다 1,027명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두루넷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지난 1월이후 3월까지 계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두루넷은 또 품질개선과 고객서비스 강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 통신위원회에 접수된 고객 10만 명당 민원발생 건수가 1ㆍ4분기에 2.8건으로 지난해 3ㆍ4분기 4.5건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온세통신 12.6건, 데이콤 5.6건, 하나로통신 3.1건, KT 1.5건으로, KT 다음으로 민원이 작았다는 것이다.
윤석중 두루넷 부사장은 “경쟁사들과의 차별화 전략이 실효를 거둠에 따라 가입자 추이가 증가세로 반전됐다”며 “앞으로도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객 만족도 향상을 통한 가입자 확대전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루넷은 노래방 반주기 전문업체인 태진미디어에 노래방 반주기의 최신곡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주고 자판기 전문업체인 조이앤점프에게는 자판기의 LCD모니터에 웹TV, 뉴스속보 등의 콘텐츠가 서비스될 수 있도록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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