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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中 오바마, 표현의 자유등 보편적 가치 강조

대학생들과 타운 홀 미팅<br>권위주의 中정부 우회압박 위안화 절상등 언급 피해<br>논쟁 소지 원천적 봉쇄 부드러운 이미지 심기

SetSectionName(); 17일 美·中정상회담… 금융위기 대응등 논의 오바마, 16일 베이징 도착후진타오 환영 만찬 참석상하이선 대학생들과 미팅표현의 자유·인권 등 강조 베이징=이병관 특파원 yhlee@sed.co.kr

취임 이후 중국을 첫 방문한 오바마 미 대통령은 상하이 과학기술박물관에서 16일 인터넷 등으로 생중계된 중국 대학생과의 '타운 홀'미팅에 참석해 시종일관 '표현의 자유' '참정권' '인권' 등 보편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위안화 가치절상, 달러약세, 무역불균형 해소' 등과 같은 각종 이슈들에 대해서는 언급자체를 회피해 논쟁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대통령이 중국 대학에서 강연한 적은 있지만 직접 대학생들과 사전 각본 없이 즉석에서 '질의응답(Q&A)' 형태로 주요 견해를 피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타운홀 개시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은 경제ㆍ안보 등 여러 측면에서 협력해야 할 동반자적 관계라고 중국을 치켜세우면서도 이어진 대학생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표현의 자유, 인권 등을 강조해 권위주의적인 중국 정부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그는 최신 정보전달 수단인 트위터의 미래 등을 묻는 중국 대학생의 질문에 "손놀림이 민첩하지 못해 트위터를 사용하지는 못했다"면서 "하지만 인터넷은 물론 트위터 같은 첨단기술로 정보가 자유롭게 전달되는 것이 강하고 민주적인 국가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도 인터넷 등을 통해 정책이 자유롭게 국민들에게 전달되면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다"며 "정보가 자유롭게 흘러야 정권이 독단하지 않고 책임지는 정부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제도와 철학 등의 가치를 다른 나라에 강요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하지만 아동학대, 여성 인권, 표현의 자유, 참정권 등 문화에 관계없이 인류가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무역개방 등 경제협력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공동 번영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타운홀 미팅을 마치고 이날 오후 상하이를 떠나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차기 지도자로 사실상 내정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영접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마련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은 17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해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국내외 현안을 논의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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