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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무협 회장 "위기 남의 일처럼 느껴… 한국경제 극장화 함정 빠져"

/=연합뉴스

김인호(사진)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3일 "최근 우리 경제가 저상장과 저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일반 국민이 경제위기를 마치 남의 일처럼 느끼는 '극장화의 함정'에 빠졌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중장기전략위원회 3차 회의에 참석해 "경제위기 극복은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때 달성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장기전략위는 경제·사회 구조개혁에 필요한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이다. 김 회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함께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이 언급한 극장화의 함정이란 정부에서 위기 극복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표해도 일반 국민은 영화관의 관객처럼 자신과 관계없는 일로 인식하는 현상을 말한다. 저물가와 저성장, 메르스 사태 등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은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때 이겨낼 수 있지만 지금의 우리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김 회장은 이어 시장주도의 혁신기반형 경제체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정부주도의 요소투입형 경제시스템으로는 우리 경제가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없다"며 "시장경제 원리를 확대하고 주요 7개국(G7) 수준의 기업인프라를구축하는 동시에 열정과 창의, 기업가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기반형 경제체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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