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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 류길재 통일·이동필 농림

■ 류길재, 이산상봉·비정치적 교류로 남북긴장 풀어야<br>■ 이동필, 농촌경제연구원장·사외이사 겸직은 제 불찰

왼쪽 류길재 통일부 장관 내정자, 오른쪽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내정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 내정자와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각각 북핵 문제와 병역면제 의혹이 주요 사안으로 부각됐다.

류 내정자는 6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처럼 엄중한 국면에서는 실질적으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그동안 북핵 해결을 위한 협상의 장으로 활용돼온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 내정자는 뒤이어 “미국ㆍ중국 등 북핵 문제에 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들과의 대화·협력도 필요하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전방위 노력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그는 또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이나 비정치적 교류 등을 통한 긴장 완화 무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이행을 위해 이 같은 사전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 류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며 대북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도 시사했다.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진행된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병역회피 의혹 및 사외이사 겸직 논란과 같은 신상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폐결핵 치료에 소극적이지 않았냐는 야당 측 지적에 대해 이 내정자는 “군에 안 가려고 결핵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강하게 반박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재직 당시 이사장 승인 없이 사외이사를 겸직한 것과 관련해서는 “규정을 잘 챙기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라면서도 “공공기관 관련 법을 보면 겸직 자체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책 부문에 관한 질의에서는 신규 정책 개발을 통한 농민소득 향상 방안을 공개했다. 이 내정자는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분야가 농외 소득원 창출이었다”며 “향토산업 육성, 농·상·공 연대 등으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농사를 짓지 않아도 소득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농촌의 피해가 우려되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농업 부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협상해야 하고 철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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