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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 고병현 캐프 회장

▦ 일반유공분야<br>와이퍼 세계최고 기업 일궈


고병현 회장은 지난 1995년 48살의 늦은 나이에 삼신정공이라는 회사를 세웠다. 이미 다른 회사에서 전문 경영인까지 퇴임한 후였다. 이 삼신정공이 바로 현재 와이퍼 분야에서 국내 대표 히든 챔피언으로 손꼽히는 ‘캐프’다. 고 회장은 지난해 매출 1,234억원에 수출 947억원을 달성하며 와이퍼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이자 수출 전문 기업으로 캐프를 성장시켰다. 고 회장은 해외 수출시장 성장에 따라 2004년 중국 광동성에 생산 전진기지를 설립했다. 이어 일본 동경과 미국 디트로이트에 지사를 만든 것을 비롯,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중국의 북경ㆍ상해ㆍ광저우,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등 6개 국가에 8개 해외 사무소를 개설했다. 고 회장은 조만간 남미 지역과 중동 지역 및 동유럽, CIS 지역에 영업사무소나 연락소를 설치해 시장 개척을 확대할 계획이다. 캐프는 연 평균 30%의 고성장을 이루며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로 올리고 있다. 현재 일반 와이퍼와 플랫와이퍼(일체형 와이퍼), 시그마블레이드와 같은 3세대 와이퍼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캐프는 전세계 40개국 100여개 업체를 통해 애프터마켓에도 와이퍼를 공급 중이다. 2010년 말 기준으로 전세계 11%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3위 수준으로 캐프는 오는 2016년에는 약 30%를 점유해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캐프는 1세대 일반 와이퍼와 2세대 플랫와이퍼, 3세대 시그마블레이드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제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와이퍼의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고무 분야에서도 자체 개발을 진행하는 등 기술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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