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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스텐스 "고가 침대시장 잡아라"

스웨덴 명품브랜드인 해스텐스가 국내 고가 침대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해스텐스코리아는 지난해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지상 2층, 연면적 528㎡ 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스텐스는 지난 1852년 스웨덴에서 매트리스 제작회사로 창업해 전세계 34개국에 330여곳의 지점을 갖고 있으며 한국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4,700억원 규모의 국내 침대시장 가운데 중고가 시장은 700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해스텐스는 5%의 최상위 고객층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스텐스의 침대는 말털을 비롯해 아마, 순면 등 100%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침대 자체가 원활한 통풍 기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숙면에 적합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해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청담동 매장에 수면체험실을 운영하며 고객들의 입소문에만 의존해 소비자를 파고들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웨덴 본사에서 170여명의 숙련공과 4명의 장인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제작기간에만 3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국내시장에 선보인 제품은 학생용 침대부터 싱글과 더블 침대 등이며 판매가격은 1,000만~3,000만원 수준이다. 해스텐스 관계자는 “한국 등 아시아의 경우 고가 침대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에서만 연평균 25%의 매출 성장을 올려 향후 아시아시장 공략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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