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행정1부시장에 정효성(56) 기획조정실장이, 행정2부시장에 이건기(59) 주택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행정1·2부시장은 대통령이 임면권을 갖는 정무직 국가공무원(차관급)으로 서울시의 임명제청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정 행정1부시장은 행정고시(5급) 출신으로 기획담당관, 청계천복원추진본부 복원기획단장, 문화국장,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이다. 빠른 판단력과 기획력으로 박원순 시장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생으로 전주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1983년 서울시에 임용됐다.
이 행정2부시장은 7급으로 시작해 뉴타운사업1반장·도심재정비반장·건축기획과장·주택기획관·주택정책실장 등을 지낸 기술 분야 전문행정가로 평가 받고 있다. 민선 5기 박원순 시장 재임 시절 최대 난제였던 뉴타운 출구전략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1955년생으로 대동상업고,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1980년에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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