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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 전설로 남다

호텔서 사망… "사인 조사중"


지난 1980~1990년대를 풍미했던 '팝의 영원한 디바(diva∙뛰어난 여가수)' 휘트니 휴스턴(사진)이 48세의 일기로 전설로 남게 됐다.

휴스턴의 홍보담당자 크리스틴 포스터는 그녀가 11일 오후3시55분(이하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에 있는 호텔 비벌리힐튼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비벌리힐스 경찰은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며 "타살 등 범죄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는 그의 사망 원인이 마약과 관련된 약물중독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 등에는 동료 팝 가수들과 팬들이 올린 추모의 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휴스턴은 유명 가스펠(Gospel∙복음성가) 가수인 씨씨 휴스턴의 딸로 뉴저지에서 태어났으며 1985년 데뷔 이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걸쳐 전세계를 열광시켰다.

그는 1985년 발표된 데뷔 앨범이 전세계적으로 2,500만장이 팔리며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총 7장의 앨범과 3장의 영화 사운드 트랙을 발표했으며 6번이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그는 7곡을 연속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려놓아 팝의 역사를 새로 썼으며 누적 음반 판매량은 1억7,000만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 1992년에는 배우 케빈 코스트너와 함께 출연한 영화 '보디가드'로 배우로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6차례나 받았던 최고 권위의 팝 음악상인 제54회 그래미상 시상식이 열리기 하루 전날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한편 휴스턴은 9일 할리우드 인근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머리가 헝클어지고 옷차림이 흐트러진 채 나타났던 것이 대중들에게 보인 마지막 모습이 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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