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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前 문공부장관 별세

문화공보부 장관을 지낸 이규현 ㈜IPS 고문이 17일 새벽 2시 3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22년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일본 모지고교와 와세다대에서 수학한 뒤 대한공론사에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코리안리퍼블릭ㆍ코리아타임스ㆍ중앙일보 편집국장,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61년 주일본대표부 공보관으로 잠시 근무하기도 했던 고인은 72년 공직자로 완전히 변신해 문화공보부 해외공보관장ㆍ차관ㆍ장관, 국무총리 비서실장, 캐나다ㆍ도미니카ㆍ세인트루이스ㆍ노르웨이ㆍ아이슬란드 대사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수교훈장 광화장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저서 `이름`과 역서 `검정표지판`을 펴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성천 여사와 유진(숙명여대 정외과 교수), 유선, 유미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19일 오전9시. (02)392-3299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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