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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기농스낵 '인기몰이'‥작년 판매증가율 29.6%
입력2004-06-18 17:58:10
수정
2004.06.18 17:58:10
이재용 기자
친환경적이면서도 간편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미국에서 유기농 스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30억달러 규모의 미국 유기농 식품시장에서 유기농 스낵은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기농 스낵의 지난해 판매 증가율은 29.6%로 육류(77.8%)에 이어 유기농식품중 두번째로 증가율이 높았다. 이는 유기농 과일ㆍ야채ㆍ우유보다도 성장속도가 훨씬 빠른 것이다.
이에 따라 스낵제조업체들은 유기농 스낵 제조를 크게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민텔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120여개의 유기농 스낵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것이다.
유기농 스낵의 선두주자인 프리토레이는 최근 유기농 ‘토스티토칩’ 생산라인을 완공한 데 이어 유기농 ‘도리토스’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며 조만간 유기농 감자칩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프리토레이의 마케팅책임자인 스테판 퀸은 “뭔가 특별한 소비자들이 유기농 스낵을 찾을 거라고 생각들 하지만 사실 유기농 스낵의 주 소비자는 매우 평범한 주부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양학자들은 유기농 스낵도 가공과정을 거친 죽은 음식일 뿐이며 건강에 도움을 주지도 못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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