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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무기 5개 만들 우라늄 보유

이란이 핵무기 5개를 만들 수 있는 저농축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26일(현지시간) "최근 확인된 이란의 3.5% 저농축우라늄 총보유랑이 6.2톤으로 지난 2월에 비해 750㎏이나 늘었다"며 "이는 추가 농축과정만 거치면 핵폭탄 5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이 저농축우라늄을 원자력발전소 연료로 전환한 사례가 있어 아직은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ISIS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25일 블룸버그통신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의 지하 핵시설에서 고농도우라늄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입수한 IAEA 보고서를 인용해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 주변에서 27% 농도의 우라늄 미립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우라늄 농축농도가 20%만 넘으면 핵무기 개발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이 20%가 넘는 고농도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란의 핵개발 의혹이 짙어지면서 이란과 거래하는 서방 기업들에 대한 거래중단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인 피아트는 25일 이란에 대한 판매를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란 핵개발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 로비단체 이란핵반대연합(UANI)의 압력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푸조시트로엥, 현대자동차, 독일의 포르쉐 등도 UANI의 압박에 못 이겨 이란과의 거래를 중단ㆍ축소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 서방세계는 다음달 18~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란 핵개발과 관련한 재협상을 벌인다. 이란과 P5+1(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독일)는 24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만났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다음 일정에만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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