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LG화학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3.4% 증가한 5조9,172억원, 영업이익은 22.6% 늘어난 5,015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초 예상했던 기대치를 충족시킨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화학부문이 원재료(나프타) 가격의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됐고 정보통신(IT)소재 부문도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분기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3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3.7% 증가한 6조1,355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5,9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화학부문이 제품의 가격상승과 원재료 가격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IT소재 부문도 편광필름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LG화학의 적정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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