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후보에 노승대·김경호·유태준씨… 이달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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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 후임 사장 인선이 3파전으로 전개된다.
7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공모와 면접을 거쳐 노승대 현 주택금융공사 감사, 김경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유태준 전 신용보증기금 전무를 최종 후보로 금융위원회에 보고했다.
오는 17일 임기만료를 앞둔 임주재 현 사장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 구도는 노 감사가 앞선 가운데 김 전 이사가 뒤쫓는 형국이다.
노 감사는 감사원 출신으로 현 정부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다. 지난 2009년 공사의 감사로 취임해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된다. 정권과 가까워 청와대의 지원 사격을 받고 있다. 다만 경영진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 할 현직 감사가 곧바로 사장이 된 전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평가다.
김 전 이사는 행시 21회의 경제관료 출신으로 옛 재정경제원과 재경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금융정책ㆍ기획예산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5월에는 서울보증보험 사장 공모에도 참여했으나 낙마했다.
유 전 신보 전무는 30여년 보증 관련 업무에 종사하다 5월 퇴직했다. 보증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의 서민 주택지원사업을 큰 공백 없이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후임 사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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