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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전용 대형 공연장 잠실운동장 후보지 급부상

유동인구 많고 접근도 용이 개조 작업만하면 활용 가능<br>기존 거론 고양 한류월드엔 중형규모 공연장밖에 못지어

‘K-POP전용공연장’ 으로 꾸며본 잠실종합운동장의 조감도.

잠실종합운동장이 1만5,000~2만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K-POP전용 공연장'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고 한류관광객 접근이 용이하며 약간의 개조작업만 거치면 조기 활용이 가능해 'K-POP의 메카''K-POP종합타운'으로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문화부는 당초 1만 5,000명~2만명 규모의 'K-POP전용 공연장' 건설을 희망하고 있으나 그간 이 공연장의 유력 후보지로 거론돼온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내 부지가 7,000여평 규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부 당국자는 "한류월드내 7,000여평 부지에 지을 수 있는 공연장의 수용규모가 최대 7,000여명에 불과해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그 정도 규모로는 중형규모의 공연장밖에 짓지 못한다"고 난색을 표시했다.

게다가 문화부가 당초 계획한 'K-POP전용공연장' 착공시기가 2014년, 완공시기는 2016년이어서 대형 K-POP 공연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K-POP의 글로벌 열기를 지속하자는 당초 취지에 비춰서도 개장시기를 너무 안이하게 잡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왔다. 최근 해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이대로 가면 K-POP의 열기는 각국에서 몇년내 사그라질 것이라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줬었다.

잠실종합운동장은 이런 시점에서 ▦2만명 이상의 관객도 수용가능하고 ▦약간의 개조작업을 거치면 조기 개장이 가능하며 ▦한류 관광객이 집중되는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미국의 'LA LIVE', 일본의 '도꾜돔'처럼 2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형 K-POP공연장을 구축하고, 인근 여유부지에는 5,000석 규모와 500석 규모의 중ㆍ소형 공연장을 각각 신축해 공연규모에 맞게 공연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대형 공연장은 당장 가동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한 문화계 인사는 "특히 넓은 잠실종합운동장 인프라를 활용해 대중문화예술학교, 스타의거리, 음악창작지원센터, 스튜디오, 연습실 등도 설립할 경우 한류 관광객들에게도 잠실종합운동장을 'K-POP의 상징적 명소'로 각인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잠실종합운동장 부지와 시설의 관리주체인 서울시와 협의해 볼 사안"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놔 잠실종합운동장의 변신이 주목되고 있다.

국내 음악인들은 1만석 이상 대형 공연의 경우 대형체육관이나 운동경기장을 임시 방편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전문적인 음악설비가 부족해 공연의 질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등 전문공연장의 경우 대중가수들에게 공연기회를 쉽게 주지 않는다며 K-POP열기에 걸맞는 K-POP전용공연장 설립을 희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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