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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총선 출마자 눈길

16대 금배지를 달기위해 이색 출마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먼저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 무소속 출마하는 서경원(徐敬元) 후보는 지난 88년 밀입북했다가 당시 안기부로부터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서경원 밀입북 사건 재조사로 다시 한번 세인의 주목을 끌었으며 12월에는 국민회의(민주당의 전신) 파주지구당에서 안보강연을 해 야당에 대여공세의 빌미를 안겨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강원도 태백·정선에 출마한 자민련 최승진(崔乘震) 후보는 지난 95년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의 외신전문관으로 근무하면서 6.27 지방선거 연기관련 외무부 공문을 변조한 혐의로 정국에 파문을 몰고왔던 인물이다. 자민련 김유동(金裕東·인천 부평을) 후보는 프로야구 원년 코리언 시리즈에서 3점 역전포를 터뜨려 당시 OB 베어스를 챔프로 만들었던 야구선수 출신이다. 자민련 공천을 반납하고 서울 성동에서 무소속 출마한 김형곤(金亨坤) 후보는 「회장님, 회장님」등 시사풍자 코미디를 개척한 1세대 개그맨이다. 이주일(본명·정주일)의원에 이어 희극인 2호 의원이 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한나라당 한승민(韓承珉·서울 동대문갑) 후보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반면 남장 여장부 김옥선(金玉仙) 후보는 충남 보령·서천에서 출마했다.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의 열쇠를 줬다는 이른바 「함승희 파일」로 유명세를 탄 민주당 함승희(咸承熙·서울 노원갑) 변호사와 지난해 사법파동의 여파로 물러나면서 「동티(재앙)」를 주장한 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울산 남) 후보는 법조계 출신이다. 서울대 총장 출신으로는 민국당 이수성(李壽成·경북 칠곡) 후보와 무소속 박봉식(朴奉植·경남 양산) 후보가 도전에 나섰다. 서울시청은 국회의원 입후보자들의 산실이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서울 강남갑) 후보와 같은 당 이상배(李相培·경북 상주) 후보는 관선시장 출신이고 민선 서울시의 정무부시장 출신으로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서울 관악을) 신계륜(申溪輪·서울 성북을) 박병석(朴炳錫·대전 서갑) 후보가 출마했다. 행정부시장 출신으로는자민련 김의재(金義在·경기 시흥) 후보가 출마했다. 이종찬(李鍾贊·서울 종로), 천용택(千容宅·전남 강진·완도) 후보는 국가정보원장 출신으로 이번 총선승리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김홍길기자NAMASTE@SED.CO.KR 입력시간 2000/03/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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