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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부처 장관 내정자 발표] 교육 서남수

YS정부 교육개혁 이어 DJ정부 BK21사업 주도

'첫 교육관료 출신 교육부 장관' 내정자라는 기록을 세운 서남수(61) 위덕대 총장은 문교부에서 시작해 30여년간 교육부에서 일한 교육정책 전문가다. 지난 2008년 참여정부의 마지막 교육부 차관을 지낸 후 지난 5년간 경인교대 교육대학원 석좌교수, 홍익대 초빙교수, 위덕대 총장을 거쳐 다시 교육부 장관으로 돌아왔다.

서 내정자는 1978년 행시 22회로 교육부 전신인 문교부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부터 대학학무과장과 교육정책기획관, 대학지원국장, 서울대 사무국장 등 대학 관련 업무와 정책기획 부문의 요직을 거쳤다.

1995년 김영삼 정부 당시 '5∙31 교육개혁'을 주도하며 학교 자율화∙다양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두뇌한국(BK21) 사업을 기획하고 2007년 교육부 차관보를 지낼 당시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장학업무를 분리해 한국장학재단의 모태를 만드는 등 정책기획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99년 경기도 교육청 부교육감, 2005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대형 교육청 2곳의 부교육감을 맡으면서 초중등교육정책 분야도 담당했다.

대학교육부터 초중등교육까지 전 과정의 교육정책을 기획ㆍ추진해본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획된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나가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교육부 내에서는 공사 구분이 엄격한 대표적인 원리원칙주의자로 꼽히기도 한다.



또 TV토론회에 출연해 교육부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등 달변가로 알려져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부 출신의 정통 교육관료가 처음으로 교육부 장관에 내정되자 놀라움 속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 내정자는 참여정부 때 차관을 끝으로 퇴임한 후 이명박 정부 5년간 공직의 수장을 맡지 못해 이번 인사는 그야말로 깜짝 발탁으로 평가된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관료 출신이 차관까지 오른 적은 많지만 장관은 늘 정치인이나 교수 출신이 맡아왔다"며 "교육관료의 전문성을 인정한 인사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새 정부가 첫 장관으로 관료 출신을 발탁한 것은 그만큼 실무를 잘 챙기라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1952년 서울 ▲서울고, 서울대 철학과 ▲22회 행정고시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교육부 교육정책기획관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서울대 사무국장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위덕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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