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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6% "창업하고 싶다"
입력2004-11-09 16:34:38
수정
2004.11.09 16:34:38
창업경영硏 960명 설문·65%가 "성공 자신" 응답
경기는 좋지 않지만 창업을 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창업을 하게 되면 성공할 자신이 있고 투잡스를 희망하고 이럴 경우 월 100만원 정도의 부수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창업전문기관인 ㈜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가 지난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소재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20~50대 직장인 960명(남 620명, 여 340명)을 대상으로 ‘창업과 부업’(총 14문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나왔다.
이 결과에 따르면 86.5%인 830명이 창업을 생각하거나 계획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5%인 630명이 경기는 좋지 않지만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자신이 없다”는 응답은 3.1%인 30명에 그쳤다. 또 ‘자신은 없지만 해보고 싶다’는 의견도 300명(31.3%)로 자신이 있든 없든 창업을 원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590명(61.4%)은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할 것을 희망하며, 월 100만원 정도의 부수입을 원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와함께 창업에 대한 의지는 30대가 450명(5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80명(21.6%), 20대 121명(14.4%), 50대 83명(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30대에는 여성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결혼과 출산, 육아문제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40대 남성들의 응답비율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명예퇴직 등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창업을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응답자의 절반인 480명이 ‘자유로운 생활’을 꼽았고, 창업 시기는 ‘5년 이내’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창업자금은 410명(43%)가 ‘1~2억원’으로 응답했다.
특히 40대 여성들은 모두 ‘1억원 이하’라 응답, 현실경기에 대한 체감수치가 실생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중 약 410명(43%)가 외식업을 선택했으며 서비스업 300명(31%), 도소매 및 기타와 교육업이 각각 20%와 6.3%로 조사됐다.
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이번 직장인 대상 창업의지 조사는 직장생활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급여로 보상받기 바라는 샐러리맨 희망이 표출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창업은 정확한 분석과 수치 실행에 대한 철저한 계획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며 현 창업시장의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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