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안양시장은 14일 균형적인 도시 발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외버스 공용 환승터미널을 건립하기 위해 내년까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며 “안양역과 안양2동, 호계동과 비산동에 있는 정류장은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리형 도시로서 도시재생 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행·재정 지원을 집중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재생 전담 부서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 전략 수립, 주민협의체 지원, 인허가 사전 심의 등을 담당한다.
또 장기간 지연되는 사업은 과감히 정비구역에서 해제한다.
이 시장은 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국철 1호선 안양 구간 지하화는 국비 지원이 없으면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없어 구간별로 소음, 진동, 분진 등에 대한 용역을 실시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스마트스퀘어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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